中 밥상에 우리 농산물… 수출 붐 일으킨다

aT, 코트라와 손잡고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 개최
오는 27~28일 中기업 대상 최대 상담회…식품 바이어 50명 참석 1대1 상담 기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KOTRA와 손잡고 국내 농식품의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선다.

aT와 KOTRA는 오는 27~28일 이틀간 고양 일산 킨텍스와 대전ㆍ대구ㆍ광주에서 1대1 수출상담회인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를 공동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가서명 된 한중 FTA를 활용해 대중 수출 붐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 상담회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중국 1위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Huawei)와 전기차 메이커 BYD 등 중국내 각 산업별 1위 기업 등 중국 기업 350개사와 국내 기업 1천500여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농식품관’에는 중국 최대 식품 온라인 기업인 ‘1호점’ 등 온라인 MD 및 한국 식품 수입바이어 50명이 참여해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와 1대1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재수 aT 사장과 김재홍 KOTRA 사장은 지난 3일 만남을 갖고, FTA의 경제적 성과를 조기에 이끌어내기 위해 각 기관의 전문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상담회 성공 개최에 전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농식품 분야의 바이어 수출상담과 국내 기업 전시는 aT가 전담하고, 그 외 분야의 바이어 수출상담 및 국내 기업 전시는 KOTRA가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개방형 협업을 통해 한중 FTA를 활용한 해외진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수 aT 사장은 “최근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이 크게 개선되면서 안전하고 품질 좋은 국산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다변하는 대중 수출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KOTRA와 긴밀히 협업해 대중 수출에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