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 낙관 전망

올 2분기에는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에 따르면 2분기 전망치는 ‘104’를 기록했다.

특히 1분기(90)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하면서 기준치 ‘100’을 넘어서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위축되던 소매유통경기가 같은 해 4분기를 기점으로 반등 기미를 보이고, 편리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장한 온라인쇼핑과 요우커 특수 효과가 큰 백화점이 상승 기조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전자상거래업(112), 백화점(110), 편의점(108), 홈쇼핑(102) 등이 기준치 100을 웃돌고, 슈퍼마켓(94), 대형할인마트(81)는 Rbsi 기준치 100을 밑돌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백화점은 청명절, 노동절 등 중국 공휴일 기간 중 방한하는 요우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할 것을 예상됐다.

또 전자상거래와 홈쇼핑은 1인 가구 증가와 저가 소비경향이 지속되며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 2/4분기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매출부진(39.2%), 수익성 악화(27.1%), 업태 간 경쟁격화(8.3%), 유통관련 규제강화(6.3%), 업태 내 경쟁심화(3.3%), 자금 사정 악화(2.9%), 인력부족(1.8%) 순으로 지적됐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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