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준비한 스마트폰 갤럭시 S6가 출시됐다.
이에 따라 갤럭시 S6 구매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이동통신 3사의 마케팅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동통신 3사의 마케팅 핵심 키워드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분실·파손 대책’이라 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저마다 차별화된 단말기 분실, 파손대책을 내놓으며 한 치의 양보 없는 가입자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갤럭시 S6 구매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이동통신 3사의 전략을 살펴봤다.
SK텔레콤 자체 개발 보안서비스 ‘T안심’으로 중무장!
분실 단말기 ‘강제종료’ 방지… 사진·동영상·전화번호 등 백업기능도 적용
SK텔레콤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자체 개발한 보안 서비스 ‘T 안심’을 적용했다. T 안심에 포함된 ‘안심 클리너’는 단말기를 충전기에서 분리할 경우 미리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도난 경보음을 울리는 기능이다. 충전 중 자리를 비울 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실한 스마트폰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화면 잠김 상태에서 전원을 차단할 수 없도록 한 ‘안심 잠금’ 기능도 제공한다. 갤럭시S6가 배터리 일체형이라는 점에 착안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스마트폰 분실에 대비해 사진과 동영상, 전화번호부, 문자, 즐겨찾기 등을 따로 저장할 수 있는 ‘안심 백업’ 기능도 적용됐다. 평소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두는 방식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은 기기 변경·번호 이동 고객에게 요금절감, 멤버십 등급 상향, 분실보험 가입 등의 혜택을 담은 ‘T클래스’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KT 다양한 할인·증정+‘통큰’ 분실·파손 보상금
멤버십 포인트로 단말기 할부원금 깎고! 쓰던 폰 ‘반납’ 최대 25만원 받고!
KT는 고객들이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경제적으로 개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혜택을 준비했다.
우선, 구매 고객들은 올레 멤버십 포인트로 휴대폰 할부원금의 최대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쓰지 않은 제휴 포인트로 무제한 할인, ‘슈퍼 세이브카드’를 통한 최대 36만원 할인 그리고 쓰던 폰을 반납하면 최대 25만원까지 할인 받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할부 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순액 요금’으로 가입한 고객들은 약정, 위약금 없이 평생 할인 받을 수 있다.
특히 기본료 4만1천원 이상의 순액 요금에 가입하고 올레 인터넷을 결합하는 고객들에게는 11만원 상당의 ‘기가 와이파이(GiGA WiFi) 공유기’가 무료로 제공돼 가정에서도 대용량 콘텐츠를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오는 16일까지 가입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단말기 분실, 파손 시 최대 85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올레폰 안심플랜 스페셜(월 5천720원)’을 3개월간 무료로 지원한다.
LG 유플러스 폰케어플러스 ‘혜택 UP’ 타사대비 이용료 저렴
분실·파손시 최대 80만원 보상… 가입기간 24개월→30개월 연장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분실과 파손 한도를 통합 운영하고, 분실과 파손 시 최대 80만원까지 보상하는 등 휴대전화 보험 ‘폰케어플러스’ 혜택을 강화했다.
스마트폰의 액정 파손 수리비가 일반적으로 최저 15만원에서 최대 45만 원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혜택 강화를 통해 고객의 파손 수리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새롭게 개편된 폰케어플러스는 고급형 스마트폰(출고가 55만원 이상) 기준으로 월 이용료 4천600원으로 타사에 비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자기부담금은 손해액의 20%으로 설정됐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장기 사용자를 위해 가입 기간도 24개월에서 30개월로 연장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마다 차별적으로 제공되는 혜택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이 늘고 있다”라며 “갤럭시 S6가 고가의 제품인 만큼 분실, 파손 관련 서비스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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