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창2지구’가 뜬다
인천 서창 2지구가 부동산시장에 부는 훈풍과 이달부터 시행되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공택지로 부상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H가 조성 중인 인천 서창 2지구는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일대 210만㎡ 부지에 1만 4천여 세대 아파트와 각종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친환경 공공택지 지구이다.
총 면적의 50% 이상이 그린벨트 해제지역이고, 소래습지생태공원(약 156만㎡), 장아산 근린공원(약 34만㎡), 장수천, 인천대공원 등 주변 녹지가 풍부해 인천을 대표하는 친환경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LH가 수도권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참여 공공주택 방식을 적용하면서 착한 분양가(분양가 상한제 적용)로 유명 아파트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탁월한 교통 입지여건 등의 장점으로 인천권뿐만 아니라 인근 부천, 시흥, 광명 등 수도권 서남부권 수요자들도 눈을 돌리고 있다. 서창2지구는 LH의 사업방식 다각화(공공임대 리츠, 민간참여 공공주택 등)를 통해 대림 e-편한 세상, 호반베르디움 등 국내 유명 건설사 브랜드가 잇따라 들어서며 지구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수도권 첫 민간참여 공공주택
LH는 이달에 분양에 나선 대림산업의 ‘e-편한 세상 서창’에 민간참여 공공주택 방식을 적용했다.
수도권지역에서 민간참여 공공주택 방식이 적용되는 것은 서창2지구가 처음이다.
LH는 ‘e-편한 세상 서창’에 이어 오는 11~12월께 분양 예정인 5블록(6만 6천141㎡) 1천160세대에 대해서도 민간참여 공공주택을 적용할 계획이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은 LH가 토지를 투자하고, 민간 건설사가 시공을 맡아 수익을 분배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착한 분양가와 브랜드 아파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 방식이다.
■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여건
서창 2지구는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탁월한 인천 도심 접근성이 최대 장점으로 손꼽히는 신 주거단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서울권까지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하면 관악구 신림동(서울대), 구로구·금천구(가산디지털단지), 강남권 등지로 출퇴근할 수 있다.
제2 서해안고속도로 시흥-평택 구간은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군자분기점으로 안산의 시화·반월 공단까지 왕복이 수월하다.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방산-하중 간)를 통해 남동공단, 인천 논현, 부천 등 접근이 편리하며, 제3 경인고속도로 연성 IC와 연결돼 시흥, 평촌, 산본, 판교, 분당으로의 이동 또한 용이하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신청 IC 연결도로(2017년 개통예정)가 완공되면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한 서울, 수도권 진·출입은 한층 더 빨라질 전망이다.
인천 도심으로의 접근성 또한 탁월하다. 지구 인근에 신설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서창역(2016년 개통예정)과 소래로 연결도로·매소홀로(호구포로∼남동경기장, 2015년12월 개통예정)를 통해 인천 최고의 중심 상업지인 구월동 도심으로 10분대에 연결돼 길병원, 신세계·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인천터미널 등 수준 높은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친환경 생태주거도시
지구 면적의 50% 이상이 그린벨트 해제지역인 만큼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지구 내 장아산, 남쪽에는 소래습지생태공원(155만㎡ 규모, 철새도래지, 자연학습장, 갈대숲, 풍차, 산책로, 쉼터 등), 북쪽으로는 인천대공원, 장수천, 관모산 등 살아있는 자연 녹지 축을 형성하고 있어 입주민들은 해양·생태·문화가 다양하게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주거도시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 우수한 교육여건
사업지구 인근에 도보 가능한 서창초등학교, 서창중학교가 인접하고, 사업지구 내 한빛초등학교(2012년 개교)가 있으며, 지구 내 초등학교 2개(각 2015.9월, 2018.3월 개교 예정), 만월중학교(2015년 개교), 고등학교가 각 1개 계획으로 교육여건이 양호하다.
■ 편리한 생활환경
지구 주변으로는 남동인더스파크, 시화반월지구 등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어 근접성이 우수하다. 더불어 차로 10분 거리에 중심 상업지인 구월동 도심으로 연결되어 길병원, 신세계·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인천터미널 등 수준 높은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 입주 및 공급현황
아파트는 2011년 3월 최초 입주한 11블록을 비롯해 6,7,8블록(공공분양) 총 4개 단지 3천555세대와 1,12블록 2개 단지 국민임대아파트 3천720세대가 입주했고, 지난해 7월에는 임대로 살면서 10년 뒤 분양전환이 가능한 공공임대아파트(742세대 3블록)가 공급돼 2016년 4월 입주예정이다.
단독주택용지는 저렴한 공급가격(3.3㎡당 평균 335만 원)에 힘입어 총 150필지 중 95필지가 매각됐다. 건축조건은 건폐율 50%, 용적률 80%, 2층 이하이며, 가구 수는 1가구로서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에게 최적의 조건이다. 서창 2지구 단독주택용지는 최근 꾸준한 분양추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지구 내 전원주택 활성화가 기대된다.
■ 향후 공급 계획
올 4월에 민간참여방식의 10블록(대림산업) 835세대, 9블록 민간분양(호반건설) 600세대, 5월에는 4블록이 이어서 분양을 할 예정이다.
9월에는 2블록 10년 공공임대 리츠 약 1,23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10년 동안 전세 걱정, 이사 걱정 없이 살다가 10년 후에 우선 분양받을 수 있는 아파트이기 때문에 전세난이 심화하는 요즘 관심 있는 수요자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2016년에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행복주택을 15블록에 공급할 예정이다.
■ 분양포커스
2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 = 서창2지구 북측에 자리 잡은 2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치솟는 전세금으로 걱정이 많은 수요자가 눈여겨 볼만한 단지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2블록은 LH, 주택기금 등이 공동투자협약을 한 후 리츠를 설립하여 공급하는 10년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주택 리츠는 최근 전세금의 지속적 상승 탓에 증가하는 임대주택 요구에 따라 안정적인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모델이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사업시행자가 리츠이고 자금이 주택기금 및 민간자금을 통해 조달된다는 점만 차이가 있을 뿐,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살면서 10년 뒤 우선분양권을 가질 수 있는 공공임대의 장점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올해 6월에 착공, 9월에 분양 예정이다.
일반상업용지 = 서창2지구 활성화가 이뤄지면 가장 관심이 커지는 부동산은 단연 일반상업용지이다.
2013년까지만 해도 공동주택용지의 미착공에 따른 배후수요부족으로 외면받았던 상업용지는 2015년 4,9,10 BL의 민간주택분양(예정)소식과 함께 올해만 6필지(279억 원)가 매각돼 활성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일반상업용지는 건폐율 70%, 용적률 560%로 8층 이하로 면적 1천397㎡~1천924㎡, 공급금액 36~52억 원(3.3㎡당 765만 원~814만 원)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총 7필지의 상업용지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유제홍기자
[인터뷰] 권석원 LH인천지역본부장
공공택지 개발 새로운 도전 주거취약층 ‘희망 보금자리’
“인천 서창 2지구는 소비자와 사업자인 LH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 택지개발 단지가 될 것입니다.”
권석원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서창2지구는 그동안 개발 초기에 따른 기반시설 부족과 대중교통 불편 등으로 다소 외면받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의 훈풍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혜택을 계기로 새로운 주거 보금자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특히 LH의 공공성과 민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경쟁력이 융합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방식은 LH에게도 사업참여 책임감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공공성과 상품성 등을 철저하게 검토해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창 2지구에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외에도 공공임대리츠 등 다양한 사업방식을 통해 주거 취약 계층의 주거 희망 단지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서창 2지구는 주변은 소래습지생태공원, 장아산 근린공원, 장수천, 인천대공원 등 생태공간으로 이뤄진 인천의 대표 생태 환경 주거단지이며,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어 올해 분양이 마무리 되면 지구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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