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 송도 해안도로 숨통 트인다

경제청, 송도 3교~옹암사거리 2.71㎞ 구간 442억 투입 2018년까지 8차로 확장

차선 불균형으로 출·퇴근 때 상습 교통 혼잡을 빚어온 송도 해안도로(아암로)가 확장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상습 정체 현상이 빚어지는 아암로 송도 3교에서 옹암사거리까지 2.71㎞에 대해 국·시비 442억 원을 투입, 오는 2018년까지 6차로를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제청은 관련기관 협의를 통한 의견수렴 및 현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향후 설계경제성 검토, 건설기술심의 등 행정절차를 수행하는 등 올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기간도 최대한 단축, 조기에 완공할 방침이다.

공사가 진행될 아암로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 중구, 경기 북부 및 안산, 시흥 방면으로 하루평균 6만 6천431대 차량이 이용하는 도로로 면허시험장에서 송도 3교까지는 12차로, 옹암사거리에서 제2경인고속도로까지는 8차로다.

하지만, 송도 3교에서 옹암사거리까지는 6차로로 구성돼 병목현상과 인천대교 및 제3 경인고속도로에서 유입되는 차량으로 교통혼잡이 가중되면서 옹암사거리에서 아암로 부근까지 2㎞가량이 상습 차량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인천항에서 발생하는 화물의 원활한 수송은 물론 송도국제도시로의 접근성이 개선돼 IFEZ 투자 활성화와 인천 서남부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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