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 홈런으로 ‘소아암 환우’ 돕는다

인하대병원과 함께 ‘행복드림’ 캠페인

SK 와이번스 박정권이 인하대 부속병원과 함께 ‘행복드림 홈런’ 캠페인을 진행한다.

SK는 박정권이 홈런을 칠 때마다 인하대병원과 100만원(각각 50만원)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인하대병원을 방문해 소아암 환우들을 직접 만난 박정권이 아이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권은 “고통 속에서도 용기와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이 계속 눈에 밟혀 도울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이런 기회가 생겼다”며 “이번 시즌 더욱 분발해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권은 지난해 27개 홈런을 터뜨렸고, 올 시즌 2개를 기록 중이다.

SK는 박정권의 행복드림 홈런 캠페인 외에도 김광현, 나주환, 이명기와 지역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치과 수술을 제공하는 ‘정(情)드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성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