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시티 정상화 등 인천시와 ‘윈윈’ 시너지 기대
“LH인천지역본부의 조직 확대 개편과, 인천시의 최대 현안인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정상화 등을 LH와 인천시가 Win-Win(윈-윈)하는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
권석원 LH인천지역본부장은 “LH인천지역본부의 조직 확대 개편과, 인천시와의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정상화 합의에 따른 책임감도 무겁지만 LH와 인천시가 발전하는 시너지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지역본부의 조직 확대 개편과 운영방향
권 본부장은 “LH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해 조직 슬림화 등 효율적인 조직을 구축하고 수도권 지역사업본부 통합을 통해 광역 지역본부가 ‘작은 본사’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체계를 재편했다”며 “인천지역본부도 본사의 방침으로 인천 및 경기 서부권역(광명,시흥,고양,파주,부천,김포)을 담당하고 조직규모도 5처, 4사업본부, 5사업단, 60부에 700여 명이 근무하는 ‘작은 본사’ 조직으로 확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지역본부도 올해의 경영 목표를 체질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목표 달성과 광역 지역본부 안착에 두고 토지, 주택의 정책집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적기 투자사업을 통해 회수기반을 구축하고, 판매 촉진으로 선순환 하는 사업구조와 능률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 조직 간 협의체 구성과 현안 TFT 구성 등 조직 간 협업을 활성화 시키고, 권한과 책임을 함께 부여해 자기완결형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인천지역본부가 ‘작은 본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타 지역본부 및 LH 내에서 새로운 조직 모델을 제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LH·인천시 공동 추진 사업 현황
그는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인천검단 택지개발사업, 영종하늘도시 경제자유구역 사업 등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각 사업마다 이해관계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어 해결 방안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국가와 지자체, 관련기관 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민감한 현안과 지역주민 등의 이해와 설득을 필요한 사업들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철저하게 분석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인천시와 루원시티사업 정상화 방안을 합의한 만큼 철저한 사전준비와 구체적인 부문별 실행계획을 수립해 사업추진에 따른 개발현안과 기관 간 이해관계 등 난제를 해결해 나가며 Win-Win 구도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루원시티는 올해 하반기 중에 개발계획 및 사업계획 변경 등 선행과제를 마무리하고 2016년에 착공해 인천의 복합형 교통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 사업의 성공을 통해 LH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공동 사업 중에 하나인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은 정부 및 인천시 등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예정대로 추진하면서, 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변화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대처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올해 12월 2단계 사업준공 예정인 청라국제도시는 최종 인허가 완료에 만전을 기하는 등 국제업무 및 관광·첨단화훼·스포츠레저 단지 등이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를 선보일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9월 영종도 전 지역의 부동산투자이민제 확대로 국내·외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영종하늘도시도 제도개편에 따른 투자수요의 적극적인 발굴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종하늘도시만의 특화시설 도입 및 신규 외자유치 추진으로 국제적인 항공 물류 및 레저 복합도시 건설도 병행하고 있다.
토지와 주택 판매 飛上 총력
권 본부장은 올해도 토지와 주택 판매 비상(飛上)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올해 판매 목표는 토지 3조 8천억 원, 주택 9천억 원 등 총 4조 7천억 원이다. 최근에는 남동구 사옥에서 200명의 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2015년도 인천지역본부 판매촉진결의대회 및 판매워크숍’을 개최하며 직원들의 판매 각오를 독려했다.
권 본부장은 토지의 단점 개선을 위한 ‘제품개선위원회’와 적정 공급가격 산출을 위한 ‘공급가격심사위원회’, ‘판매촉진 점검회의’ 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토지를 시장에 내놓는 방안을 모색했다. 공동주택지 조기출시를 통해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 이다.
인천 청라에서 토지리폼(용도변경 등 규제개선)을 통해 주상복합용지를 출시하고, 인천 검단과 청라, 고양 지축에서는 대행개발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판매전략을 동원하여 공동주택지를 상반기 내 집중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 장기 미매각 토지 대상 과감한 가격전략을 구사하고, 최초 공고 후 3년 지난 후 수의계약 30일이 지난 토지에 대한 중개알선장려금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 본부장은 ”인천지역본부는 관내에 공동주택용지 1천500만㎡(여의도면적의 1.7배)와 상업/단독주택 용지 1천200만㎡를 보유하고 있다.“며 “인천지역본부는 부동산경기가 안좋았던 지난해에도 목표치의 2배가 넘는 6.3조 원의 토지 및 주택을 판매한 만큼 올해도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서창2지구,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혜택 ‘날개’
권 본부장은 인천 서창 2지구가 소비자와 사업자인 LH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 택지개발 단지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서창2지구는 그동안 개발 초기에 따른 기반시설 부족과 대중교통 불편 등으로 다소 외면받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의 훈풍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혜택을 계기로 새로운 주거 보금자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LH의 공공성과 민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경쟁력이 융합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 방식은 LH에게도 사업참여 책임감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공공성과 상품성 등을 철저하게 검토해 확대시켜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서창 2지구에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외에도 공공임대리츠 등 다양한 사업방식을 통해 주거 취약 계층의 주거 희망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권 본부장은 “서창 2지구는 주변은 소래습지생태공원, 장아산 근린공원, 장수천, 인천대공원 등 생태공간으로 이뤄진 인천의 대표 생태 환경 주거단지이며,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어 올해 분양이 마무리되면 지구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민층 위한 각종 주택 공급… 내집마련·전세난 탈출 지원
인천지역본부는 올해도 다양한 유형의 주택 공급을 통해 수도권 주민의 내집마련과 전세난 탈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분양주택은 부천 옥길 S1 블록(1천318세대, 6월), 시흥은계 S1 블록(1천25세대, 10월), 인천가정 9블록(714세대, 10월) 등을 각각 공급할 예정이며, 특히 부천 옥길 S1 블록은 지구 내 마지막 공공분양이라는 점에서, 시흥은계S1 블록은 시행은계지구 최초 공급 블록이자 사전예약지구라는 점에서 각각 주목된다.
공공임대리츠 주택은 김포 한강 AC-05 블록(1천763세대, 5월), 파주운전 A20 블록(1천362세대, 8월), 시흥 목감 A3, A4 블록(각각 944세대 5월, 420세대 9월) 및 인천 서창 2블록(1천230호/9월) 등 수도권 전역에서 공급돼 수도권 전세난 해소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 본부장은 “국민의 안정적인 주거문화 정착이 LH의 기본 이념인 만큼, 올해도 서민층 중심의 값싸고 질 좋은 주거공간을 최대한 공급 하겠다”고 말했다.
글=유제홍기자 사진=장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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