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 조업하고 정선 명령에 불응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중국 단둥 선적 중국어선 A호(목선·1t)를 나포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0시 20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동방 14.6㎞ 해상에서 NLL을 7.4㎞ 침범해 범게 140㎏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A호는 불법 조업 행위가 적발된 뒤 해경 특공대의 정선 명령에 따르지 않고 달아나다 해경 특공대와 해군 고속단정의 합동작전 끝에 붙잡혔다.
인천해경은 중국 측 선주가 담보금을 내지 못한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선장과 선원 3명을 인천으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박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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