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고양도시관리공사에 위탁 판매를 의뢰한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 시스템이 예산절감 효과를 보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
6일 고양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로부터 위탁받아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를 직영체제로 전환한 뒤 예산절감 효과 등을 보고 있다.
우선 기존 10개 구역에서 판매해 20명의 인원이 투입됐는데, 도시관리공사가 직영으로 9명의 인력만 투입하고 있다. 11명의 인건비가 절감된 셈이다.
3개 구청별로 제작되던 봉투 제작 발주도 한 곳에서 일원화하고, 분기별 제작 주기를 연간으로 전환해 봉투 공급을 원활하게 만들었다.
또한 전국 최초로 100% ARS 주문 시스템을 구축해 주문자에 의한 직접 주문으로 전화 접수시 발생했던 각종 문제점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이와 함께 시청과 협의해 인터넷, 스마트폰 앱 주문 및 카드결제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 현재 ARS 주문 시스템 및 현금결제의 일부 불편한 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윤병천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종량제봉투 판매지역 구분의 폐지로 관내 어디서나 종량제봉투 구입이 가능해져 시민의 편의가 증대됐다”며 “지속적인 운영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청소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되고 시민이 만족하는 종량제봉투판매 및 유통서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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