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때이른 더위… 5월의 ‘COOL 마케팅’
유통업계가 때이른 더위에 맞춰 빠르게 여름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 설치 및 보수 서비스 접수가 6월부터 7월까지 집중되는 것을 감안, 지난달 무상점검 서비스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갑자기 찾아온 초여름 날씨에 냉방 제품을 문의하는 고객이 평소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며 “이에 여름 가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는 등 때이른 더위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에어컨·선풍기 등 여름 대표 가전제품 기획할인이벤트
롯데하이마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438개 점포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국동시세일’을 진행한다. 삼성 2in1 에어컨은 155만원대에 판매하며, 스탠드형 선풍기는 3만원 초특가에 판다.
이마트는 최근 본격적인 선풍기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는 전국 가전매장 입점 점포에서 다양한 선풍기 30여종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이마트가 직접 들여와 가격경쟁력을 더한 러빙홈 좌석용선풍기 3만9천800원, 러빙홈 탁상용선풍기 2만2천800원이다.
■ 직장인 공략 ‘서머 비즈니스룩’ 봇물
여름 상품 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3일 플로렌스&프레드(Florence&Fred) 여름 신상 의류 720여종을 출시했다. 이번 여름 신상 의류는 직장인을 공략한 비즈니스룩을 확대하고, 기능성 트레이닝복을 새롭게 선보인다.
우선 여름에도 부담 없이 풀착장 할 수 있는 샴브레이 원단의 여름 수트를 선보인다. 샴브레이(Chambray) 원단은 가로와 세로 원사를 각기 다른 색으로 염색, 보는 각도와 빛의 방향에 따라 다양한 색상이 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원단이 얇고 통기성과 착용감이 좋아 여름 정장 소재로도 손색이 없다. 여성 의류로는 실크와 같은 광택과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자연스러운 멋을 연출 할 수 있는 수피마모달 소재의 의류를 출시했다.
■ 이너웨어 쿨한 변신…BYC, 냉감기능 ‘업그레이드’ 다양한 제품 출시
또 국내 이너웨어 전문 기업 BYC는 기능성과 다양성을 업그레이드한 ‘보디드라이(BODYDRY)’를 최근 선보였다.
이번 보디드라이는 작년과 비교해 기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한층 다양화된 것이 특징이다. 남성용 제품은 냉감기능에 초점을 맞춘 ‘보디드라이 COOL’과 가벼움, 속건성 기능에 중점을 둔 ‘보디드라이 AIR’ 등 2가지 라인으로 출시됐다.
여성용 제품의 경우 브라를 내장한 케미솔 브라탑, 탱탑 등 다양한 제품 라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품 색상 역시 지난해 약 15가지 색상에서 올해 30가지 이상으로 늘어나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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