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권 침해 등 애로 고민… 경영 해결사 ‘맞춤 처방’

수원상의, 지역中企 맞춤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 추진

▲ 수원상공회의소는 지난 8일 수원상의 회의실에서 ‘중소기업 맞춤 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에 선정된 관내 7개 중소기업과 1차 협약식을 개최했다. 수원상의는 참여 기업들에 대해 매출채권 회수, 상표권침해, 영업 및 기술비밀 보호 전략 수립 등 경영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컨설팅을  펼칠 계획이다. 수원상의 제공

수원상공회의소(회장 최신원)는 전국 최초로 수원시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 경영 컨설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 맞춤 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에 놓인 지역 중소기업의 데스밸리(Death Valley) 극복 지원을 위해 수원시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수원에 위치한 50인 이하 기업은 기업 경영과 관련된 전 분야에 걸쳐 전문가의 컨설팅을 스스로 선택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수원상의는 지난 4월 한달간 접수된 컨설팅 신청기업 중 (주)엘림광통신 등 총 7개사를 선정, 지난 8일 수원상의 회의실에서 제1차 협약식을 가졌다. 1차 컨설팅을 통해 수원상의는 악성 매출 채권의 회수와 관련된 컨설팅 및 상표권 침해에 관한 컨설팅, 영업 및 기술 비밀 보호를 위한 전략 수립 컨설팅 등 중소기업이 경영 활동에서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제점을 우선 해결해 주기로 했다.

지원 사업에 선정된 A사 관계자는 “그동안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지만, 비싼 컨설팅 비용과 형식적인 상담 때문에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면서 “무엇보다 기업 스스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컨설팅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상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지원 사업인 만큼 참여 기업 스스로 필요한 분야에 대한 경영 효율 개선을 통한 이익 창출과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형식적인 지원이 아닌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컨설팅 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스스로 선정한 분야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받으며 발생하는 비용을 1건 당 2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수원상의 조사개선팀(031-244-3453)으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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