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5월의 마법’… LG에 역전패 연승행진 마감
kt wiz가 3일 연속 LG 트윈스를 울리는 데 실패했다.
창단 후 첫 스윕과 5연승 기록도 함께 날아갔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2대6로 역전패했다.
kt는 2대1로 앞선 8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LG 박지규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얻어맞아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kt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하며 시즌 27패째(7승)를 당했다.
출발은 kt가 좋았다. kt는 4회말 2사 3루에서 박경수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5회초 1사 2,3루에서 LG 손주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다. kt는 1대1로 맞선 7회말 균형을 다시 깼다.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신명철이 내야안타를 기록, 2대1로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kt는 8회초 5번째 투수 심재민이 1사 후 2연속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렸고, 구원 등판한 ‘베테랑’ 김사율이 3점을 빼앗기며 진화에 실패해 고개를 숙였다. kt는 9회초 무사 3루에서 LG 이병규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아 2점을 추가로 내주며 무너졌다. 31일 만에 1군 무대 복귀전을 치른 김사율은 1이닝동안 3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정우람-윤길현의 필승 마운드 조합을 앞세워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7대5로 따돌리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SK는 19승13패를 기록해 3위를 수성하며, 선두 삼성과의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5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채병용이 6회 대거 3점을 내줘 위기를 맞은 SK는 7대5로 근소하게 앞선 8회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려 삼성 타선을 잠재웠고, 이어 윤길현이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타석에서는 ‘포수 콤비’ 정상호-이재원이 맹타를 휘둘렀다. 정상호는 0대1로 뒤진 2회 무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차우찬의 145㎞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고, 이재원도 3회 좌전 2루타를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 타선에 힘을 실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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