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길병원 전격 압수수색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의료사고 여부 수사를 위해 인천시 남동구 길병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의료전담 수사팀 10명을 길병원에 보내 오전 9시 30분께부터 오후 5시께까지 약재부와 간호부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 이 병원에서 오른손 새끼손가락 골절 접합 수술을 받은 육군 A 일병(20)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닷새 만인 지난달 23일 숨졌다.
A씨가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자 유족들은 지난 3월 25일 경찰에 의료사고를 주장하며 고소장을 접수, 경찰은 내사단계를 거쳐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약물을 잘못 쓰지는 않았는지, 약물을 과다투여하지는 않았는지 등 다방면에 걸쳐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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