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평택서 벼 무논점파 시연회 올해 22개 농협 시범사업 실시 수리센터 이동 정비차량 지원
농가들이 최근 쌀 관세화 개방 등의 여파로 수입 쌀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산비용 절감이 절실한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생산비용과 노동력을 한꺼번에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벼 재배방법을 보급하고 있다.
농협은 13일 평택 팽성농협 관내에서 지역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및 농협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직파(무논점파) 시연회를 열었다.
무논점파는 육묘와 이앙작업을 동시에 해결해 이앙재배 대비 ha당 35만6천원의 생산비용 절감과 병해충 발생율 억제 및 도복(작물이 비나 바람 따위에 쓰러지는 일)에도 강해 고품질 쌀 생산이 가능하다.
농협은 벼 무논점파 재배를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하기 위해 올해 22개 농협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농촌진흥청과 시군기술센터에서 기술지도를 병행하는 한편 직파기와 운영비용 등 총 100억원을 지원해 무논점파 재배면적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업인의 농기계 수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까지 지역농협 수리센터에 이동정비차량 300대와 세이프로더(운반차) 100대를 지원, 영농현장의 고장 농기계 출장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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