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을 10여 일 앞둔 인천 신항이 무인시스템 시험작동에 나서는 등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와 신항 B 터미널 운영사인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은 터미널 부두에 크레인과 야드 설치를 마무리하고, 컴퓨터 무인시스템으로 가동되는 크레인 작동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SNCT는 오는 25일부터는 시험용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관련 테스트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오는 6월1일 신항 개장 및 운영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다고 설명했다.
IPA도 신항 개장에 따른 제반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정상 개장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IPA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협조해 총연장 8.1㎞에 달하는 왕복 4~6차선의 신항 진입도로를 오는 21일 개통한다. 또 선박 통항 안전성을 위한 도선점 신규 설정과 CIQ(관세·출입국·검역) 24시간 통관업무 지원을 위한 관련기관 협의를 마쳤다.
IPA 유창근 사장은 “신항 부두운영사인 SNCT의 시스템 설치와 시뮬레이션, 화물 양·적하 테스트가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IPA는 신항이 정상적으로 개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