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메르스 관련 24시간 비상 방역의료체계 구축

고양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 차단을 위해 24시간 비상 방역의료체계를 구축한다.

3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3개구 보건소와 관내 병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긴급회의를 갖고 24시간 종합비상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비상대비체계를 향상시켜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자체 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보건소는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한 메르스 환자 또는 의심환자와 접촉하거나, 중동지역 방문자, 고열 등으로 메르스가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소독제, 마스크, 체온계 등 방역용품을 구입해 시청, 구청, 동사무소, 유관기관, 각급 의료기관, 학교, 보육시설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급 병원에 메르스 관련 포스터 및 안내문을 부착하고, 가정예방 수칙도 전단지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확산되고 있는 고양시 사망사고는 사실무근이다”며 “고양시는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보건 당국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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