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배 용인 전국 9인제 배구대회
사상 최대 규모 129개팀 참가 사흘간 ‘열전’
男 종합부 한양대·女 중년부 하모니클럽 ‘정상’
전국 배구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2015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용인시에서 열려 3천여 동호인들이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한국9인제배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와 용인시배구협회 공동 주관, 용인시와 대한체육회, 대한배구협회, 경기도배구협회, 스타스포츠 후원으로, 국내 9인제 배구대회 사상 최다인 전국 129개팀 3천500여명의 임원ㆍ선수가 참가해 용인실내체육관을 비롯한 10개 경기장 내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대회는 경기력이 최상급에 속하는 남자 종합부를 비롯해 전직 선수 출신이 포함된 클럽 1부, 장년부, 중년부, 대학부와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로 구성된 클럽 2부 가ㆍ나군 등 남자부 7개 종별과 여자 클럽2부 가ㆍ나군, 대학부 등 총 9개 종별로 조별리그를 거친 뒤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남자 종합부에서는 한양대학교가 광명시배구연합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장년부에서는 한택식물원이 하남배구클럽을 2대0으로, 여자 중년부는 하모니배구클럽이 군산배구클럽을 2대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또 남자클럽 1부에서는 충주파랑새가 중앙베어스를 제쳤으며, 클럽2부 가군에서는 우사모가 창공을, 클럽2부 나군에서는 송파창스 스타가 중랑구배구연합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클럽2부 가군에서는 하모니배구클럽이 안양스카이를 2대1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으며, 나군에서는 의왕까치가 자유총연맹A를 2대1로 누르고 우승을 챙겼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한국교원대가 국민대A를 2대0으로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으며, 여자 대학부에서는 국민대가 단국대B를 2대0으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각 부별 최우수선수(MVP)에는 남자 종합부 김두호, 장년부 석균택, 중년부 우영제, 클럽2부 가군 황재원, 클럽2부 나군 정원, 여자 클럽2부 가군 이미숙, 클럽2부 나군 정정미가 각각 선정됐다. 또 심판상은 박원철 심판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인터뷰 정찬민 용인시장
“성공대회 자리매김… 생활체육 발전 매진”
“앞으로도 각종 대회를 통해 9인제 배구에 대해 알려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종목으로 거듭나고, 진정성 있는 생활체육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 5일부터 사흘동안 ‘사람들의 용인’ 용인시에서 열린 ‘2015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여 9인제 배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 정찬민 용인시장은 9인제 배구를 비롯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9인제 배구가 생활체육으로 더욱더 자리잡고, 많은 동호인이 활동하는 계기가 됐다”며 “참가한 145개 팀, 3천여명의 선수들이 승패를 떠나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고, 동호인끼리 화합하고 우정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대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우리시는 많은 동호인들이 축구, 배드민턴 등 여러 종목의 생활체육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시설 확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생활체육 동호인뿐만 아니라 여성,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생활체육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건강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용인시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끝으로 정 시장은 “저와 3천여 공직자들은 시민 중심의 ‘사람들의 용인’ 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용인의 천년 행복을 설계하는 용기를 갖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 시민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복을 가득 누리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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