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1위원장 흰머리 건강이상설’
‘김정은 제1위원장’ 하얗게 센 머리…건강 이상 시 “쿠데타 가능성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머리카락이 하얗게 센 모습이 포착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다.
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제 1위원장이 조선해방전쟁 사적지를 현지 지도했다’는 제목으로 1면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날 김정은 제 1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이 1951년 1월부터 1953년 7월까지 인민군 최고사령부로 삼았던 조국해방전쟁사적지를 현지 지도했다.
제목 아래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조선해방전쟁 사적지 전경도를 둘러보면서 수행원들과 얘기를 나누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실렸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사진 속 김정은 제1위원장의 하얗게 센 머리카락이다.
사진에 공개된 김정은 위원장의 얼굴 위로 빗어 넘긴 머리카락 앞부분은 하얗게 세어 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15일 보도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조선인민군 제810군부대산하 신창양어장 현지 지도 사진에는 이처럼 하얗게 세지는 않았다.
한 달이 채 안돼 김 위원장의 머리카락이 세하얗게 된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신장 기능 이상 등을 추정하고 있다.
한 한의사는 “남자는 신장 기능 이상으로 일종의 호르몬인 ‘정(精)’ 물질이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색깔이 변하는 예가 있다”면서 “음식을 자주 과식하거나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아도 머리카락의 색이 변하는 한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급격히 불어난 몸집도 그의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이에 앞서 북한이 지난 1일 공개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농장 시찰 사진을 두고 김정은의 체중이 더욱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가 살과의 전쟁을 포기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북한 전문가인 시게무라 도시미쓰 일본 와세다대 교수는 텔레그래프에 “김정은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알고 있다. 만약 그의 건강이 심각하게 나빠질 경우 체제 불안정성, 심지어 군부 쿠데타 가능성까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김정은 제1위원장 흰머리 건강이상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새로 건설·복구된 한국전쟁 조국해방전쟁 사적지를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조국해방전쟁 사적지는 한국전쟁 시기 김일성 주석이 인민군 최고사령부를 꾸린 곳으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1천770㎡ 규모의 혁명사적관이 새로 건설되고 최고사령부 지휘처와 삼석인민학교 등이 원형 그대로 복원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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