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홍콩에서 메르스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격리됐던 한국인 10명에 대한 격리 조치가 해제됐다.
9일 중국 외교가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중국 출장 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K씨와 접촉한 지 14일이 지난 이날까지 이상 증세가 없어 한국인 4명에 대한 격리 관찰을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한국발 홍콩행 아시아나 여객기 OZ723편에서 K씨 주변에 앉았다.
또 같은 비행기 탑승자로 홍콩 사이쿵 휴양소에 격리된 19명 역시 9일 모두 격리 해제됐다. 이 중 한국인은 6명이다.
같은 달 27일 중국 후이저우(惠州)에서 K씨와 밀접 접촉한 한국인 4명도 메르스 증상이 없을 경우 10일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
한편 후이저우 병원에 입원 중인 K씨는 폐 관련 질환 등 치료를 받고 있다.
류설아기자
사진=중국 홍콩 한국인 격리 해제, 연합뉴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