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0대 병사 1명…걸어서 비무장지대 넘어와 귀순 “총격전 없어”

북한군 10대 병사 1명…비무장지대 소초 통해 귀순

▲ 북한군 10대 병사 1명 귀순, 연합뉴스

북한군 10대 병사 1명…비무장지대 소초 통해 귀순 “총격전은 없어”

북한군 10대 병사(하전사) 1명이 15일 비무장지대(DMZ)내 소초(GP)를 통해 우리 군에 귀순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8시께 중동부 전선에서 북한군 1명이 우리 GP로 귀순했다”고 밝혔다. 

귀순한 북한군이 넘어온 곳은 강원도 화천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남쪽으로 넘어온 북한 군인의 귀순 의사를 확인했다”며 “귀순한 병사의 나이는 10대 후반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북한군은 도보로 비무장지대를 넘어왔으며 우리 군이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하는 과정에서 남북간에 무력충돌은 없었다.

북한군의 특이동향도 포착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북한 군인이 군사분계선은 넘어 귀순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2012년 10월 북한 병사 1명이 동부전선에서 남쪽으로 넘어온 ‘노크 귀순’ 사건 이후 처음이다.

당시 북한 병사는 우리 군 최전방 소초 경계선을 뚫고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책임자들이 줄줄이 문책당하는 등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북한군 10대 병사 1명 귀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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