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 교과서 채택 반대 결의 요코하마시 항의 방문키로
인천시의회가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을 반대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6일 열린 제22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시의회는 “일본 내에서도 지난달 25일 역사학연구회 등 16개 시민단체가 ‘위안부 역사 왜곡을 중단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지난 8일에는 일본 지식인 281명이 ‘아베담화에 사죄·반성을 다시 표명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며 “인천시의회는 일본에 역사왜곡 교과서가 채택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의회는 “인천의 우호도시인 일본 요코하마시는 일본 내에서도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률이 가장 높은 도시”라며 “빠른 시일 안으로 요코하마시에 항의방문해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을 반대하는 인천의 목소리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또한 “대한민국 정부는 침략전쟁, 위안부 문제 등의 과거에 대한 충분한 사죄와 반성없이 역사를 왜곡하려는 일본의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서 외교적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범정부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미경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