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창립 130주년’ 기념식… ‘상공대상’ 시상
인천상공회의소는 창립 130주년을 맞아 혁신적 사고로 상공인 전통을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인천상의는 2일 대강당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노경수 시의회 의장 등 인천지역 정관계 인사와 기업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30주년 기념식 및 제33회 상공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금 상공인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가정신을 살려 우리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정본견초의 정신으로 급변하는 환경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데 상의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는 제물포스마트타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지원 등을 이끄는 전진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상의와 함께 인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열린 33회 상공대상 시상식에서 풍산특수금속(주) 신갑식 대표이사, (주)경신 권오영 부장, (주)경인양행 박준홍 이사, 린나이코리아(주) 강영철 대표이사, 한국지엠(주) 강신일 전무, 오성듀랄루민(주) 김현길 대표이사가 각 분야 상공대상을 받았다.
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상공회의소 회원업체 임직원 자녀 장학금 수여식’도 개최했다.
한편, 서울상의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지닌 인천상의는 구한말 개항과 개화의 물결 속에서 외국상인의 상권침탈에 대항하고 내국상인의 권익을 보호할 목적으로 1885년 출범한 ‘인천객주회’가 모태로 올해로 창립 130주년을 맞았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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