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7일 오전 4층 회의실에서 제42회 이사회를 개최, 조직 슬림화와 감액 추경예산 등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재단의 경영 악화에 따라 지난 3월에 이어 기존 1본부 4팀의 직제를 전략기획팀을 경영지원팀으로 흡수ㆍ통합 1본부 3팀으로 개편키로 했으며, 정원을 현 30명에서 25명으로 감축시키는 직제 및 정원 규정 개정을 가결했다.
이와함께 이사회는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9억1천여만원을 감액한 총 196억4천여만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과 시설수선충당기금 설치ㆍ운용 규정 제정을 통과시켰다.
월드컵재단의 조직 슬림화와 추경예산 감액 등의 조치는 최근 재정난으로 인해 직원들의 임금 삭감과 이마저도 늦춰 지급되는 등 악화일로에 있는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다.
회의를 주재한 염태영 재단 부이사장은 “재단의 재정운영이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전직원이 혁신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