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8만 달러에 사인
프로야구 kt wiz가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저마노(32)와 계약금과 연봉 총 18만 달러(약 2억400만원)에 계약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입국한 우완 정통파 저마노는 지난 2011년 8월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해 8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2.78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kt는 저마노가 한국 무대에 낯설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필 어윈을 대체할 투수로 영입했다.
저마노는 2000년 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전체 379순위로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된 뒤,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9시즌동안 95경기에서 330이닝을 던져 통산 10승 30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시즌 321경기 110승 95패, 평균자책점 3.81을 쌓았다. 올 시즌에는 시애틀 마리너스 산하 트리플A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총 18경기에 나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호투했다.
저마노는 “다시 KBO리그에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며 “kt에 합류하기 전까지 경기에 출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몸 상태는 좋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마노는 KBO 선수등록을 마치면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성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