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직권남용 빈축
○…군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군포시 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커피를 배달시켜 빈축.
해당 자활센터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다문화 시민, 저소득층이 일하고 있는 곳으로 평소에는 배달을 하지 않아 시의원들의 특권의식(?)과 시의회 직원들의 직권 남용이라는 지적.
13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제212회 군포시의회 제1차 정례회 일정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직원들이 의원들에게 음료를 제공한다며 이날 오후 1시40분께 민원실에 소재한 자활센터 아미스 카페에 음료 13잔을 시키고 의회 휴게실에서 쉬고 있는 의원들에게 음료를 배달해 줄 것을 주문.
이를 지켜보던 공무원들은 “의회 휴게실에는 각종 차와 음료가 준비돼 있는데도 굳이 배달도 하지 않는 자활센터 직원들에게 음료를 배달시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
담당 직원은 “이전부터 10잔 이상 음료를 시킬 때는 배달을 시켜왔다”며 “타의가 아닌 카페 직원들의 자의에 의한 배달”이라고 해명.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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