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고 즐기고… ‘바캉스의 계절’ 만끽

도내 유통업계, 휴가철 ‘고객잡기’ 분주

도내 유통업계가 바캉스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대대적인 여름 마케팅에 돌입하며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7월 정기세일에도 메르스 여파로 좀처럼 고객들의 지갑이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각종 전략으로 여름 분위기를 띄워 소비 진작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여름 분위기가 물씬 나는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오는 18~19일 오후 3시 ‘음악으로 떠나는 바캉스’를 주제로 휴식공간에서 각종 스탠딩 콘서트를 진행한다.

17~19일까지는 매일 방문 고객 880명을 대상으로 허니레몬 마카롱 아이스크림을 증정하며, 5층 문화홀에서는 인형극과 마술쇼 등도 펼쳐 고객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또 내달 13일까지 이벤트 홀에서 수영복 시즌 매장을 운영해 여성 비키니와 남성 래시가드를 2만9천~14만8천원에 선보인다. 2층 이벤트홀에서는 오는 16일까지 여름 슈즈ㆍ냉장고 바지 등 유명 브랜드의 영캐주얼 베스트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AK플라자 수원점은 가구 소품 등을 할인한 ‘휴(休) 인 더 하우스’로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오는 16일까지 까르텔 디자인 의자, 조명, 소품 등을 전 품목 10% 할인하고, 블루레뇨 핸드메이드 원목테이블을 10~20% 할인된 가격에, 시몬스침대 매트리스는 60만원 특가에 한정 판매한다. AK플라자 분당점은 캠핑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바캉스 페어’를 마련했다.

오는 19일까지 텐트 등을 20~40% 할인하고, 지하 1층 AK푸드홀에서는 뉴캐슬 브라운 에일맥주, 무항생포크 삼겹살, 수박, 포기상추 등 캠핑 식품을 최고 40% 낮춘 가격에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여름 인기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한다. ‘Season POP-up’ 매장으로 올 여름 시즌까지 운영해 수영복ㆍ슈즈 등 여름 용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주말인 17~19일에는 구매금액별로 5% 상당의 갤러리아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사은행사도 펼친다.

도내 백화점 관계자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여 메르스 영향으로 침체돼 있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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