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위, 고양시에 청원서 전달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 구간 내 ‘행주산성역’ 신설 추진이 재점화 됐다.
고양시는 행주산성역 유치위원회가 주민 2천500여명의 서명을 받은 행주산성역 신설 청원서를 시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행주산성역 신설은 여러 차례 논의됐으나 행주산성의 접근성 불량, 주변 인프라 미비와 수요부족 등으로 무산됐다.
하지만 당초 고시 노선과 다르게 우선협상자 제안 노선이 행주산성 앞으로 변경돼 행주산성역 신설 추진이 다시 점화되기 시작했다.
또한 자동차클러스터, 행주산성 역사공원조성계획, 한류월드, KINTEX 등 인접 지역의 급속한 개발현상에 따른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역사 신설의 당위성이 다시 부각됐다.
이에 따라 시는 행주산성역 설치 타당성 확보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조속한 시일 내 주민 청원서와 함께 용역결과에 대해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에 건의할 예정이다.
황주연 시 철도교통팀장은 “행주산성역이 신설되면 역사교육과 장기적 관광수요 창출에 기여함은 물론 행주산성 인접에 조성될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와의 연계성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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