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무원 하계휴계 확대 실시

고양시는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방침에 따라 공무원들의 하계휴가를 확대키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의 하계휴가 확대 실시를 강력히 권유하는 공문을 지난 2일 일선 지자체에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까지 7, 8월 두 달에 걸쳐 최대 5일간 사용하던 하계휴가를 9월까지 1개월 연장하고 휴가기간도 최대 6일까지 확대키로 했다.

시는 휴가기간 중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대행자를 지정하고, 부서별로 직원의 1/5 이상 동시 휴가사용을 금지했다.

또한 휴가 기간 중 비상연락 체계도 철저히 유지하고, 을지연습 기간인 8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휴가가 중지된다.

유한우 시 행정지원과장은 “그동안 2015 고양 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메르스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고생해 온 전 직원이 이번 하계 휴가기간 중 가족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며 “간부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자유로운 휴가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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