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고서 개막… 사흘간 열전 23개팀 200여명 우정의 땀방울
한국농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故 이병희 전 대한농구협회장을 추모하고 청소년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한 농구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제12회 이병희배 경기도 중ㆍ고동아리농구대회가 오는 25일 수원여고체육관에서 개막돼 사흘간 펼쳐진다.
경기도동아리농구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백웅장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중부 7개팀, 남고부 13개팀, 여고부 3개팀 등 총 23개팀 200여명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각 부별 우승팀에게는 상금 10만원과 20만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지며, 2위팀 상금 10만원ㆍ부상 10만원, 3위팀에게는 부상 1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故 이병희 전 대한농구협회장은 수원 삼일중 출신으로 7선 국회의원과 정무장관을 역임했으며, 1964년부터 1980년까지 대한농구협회장과 아시아농구연맹회장, 세계농구연맹 부회장 등을 맡아 한국농구의 전성기를 이끈 공로자다.
진병준 경기도동아리농구연맹 회장은 “고 이병희 회장의 농구에 대한 열정과 공로를 기리고, 농구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에게 젊음과 끼를 발산할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매년 이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라며 “청소년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친교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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