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고위공무원, 시의회서 불성실 답변 물의
○…이천시 고위공무원이 이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담당업무 내용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무책임한 답변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시의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벌이면서 이천쌀문화축제 예산 방만운영에 대해 질의. 그러자 담당 A공무원은 “최고의 축제가 되어 있는데 왜 행감을 하느냐”, “내가 어떻게 아느냐” 등 어처구니 없는 답변을 해 시의원들을 당황케 해.
이로 인해 행감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마지막날에는 A공무원 대신 담당 과장이 답변하는 상황이 연출되는 등 시의회 행감에 대한 시청 공무원의 태도가 불성실하다는 지적.
이와 관련 김문자 시의원은 21일 제169회 이천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5일간 8억7천여만원에 달하는 많은 예산이 지원되는데도 적정성 검토도 없이 안일한 모습을 보여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무사안일한 태도와 공무원 조직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부 공직자는 후배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
이에 대해 A공무원은 “위 내용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즉답을 회피.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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