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분야 40개 프로젝트’ 인천-웨이하이市 추진 합의
인천시와 중국 웨이하이시는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인천이 중국 진출의 전초기지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됨은 물론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인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오전 송도국제도시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8층 웨이하이관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장후이 웨이하이시장이 14개 분야 40개 프로젝트에 대한 ‘인천-웨이하이시 지방경제협력 강화 합의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양 도시는 한·중 FTA가 가서명된 지난 2월부터 4차례에 걸쳐 상대 도시를 오가며 관광, 서비스, 무역, 전자상거래,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경제협력에 관한 협의를 진행해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IFEZ의 랜드마크인 NEATT 8층에 1천780㎡의 규모로 조성된 웨이하이관 개관식이 유 시장과 추궈홍 중국대사, 노경수 시의회 의장, 인천지역의 국회의원, 인천상공회의소 등 경제 관련 기관장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웨이하이관은 웨이하이시 발전현황과 관광자원, 인천시와의 교류관계 등을 홍보하는 도시홍보관과 중국 대기업관으로 구성됐다.
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한·중 FTA 체결을 기회로 한·중 간 지방경제 협력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 각 지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향후 양국이 지속적으로 논의할 경제협력 프로젝트의 Test-bed로서의 역할과 지위를 확대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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