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불법현수막 시민모니터단’ 운영

고양시는 도시미관를 해치는 주범인 불법현수막을 뿌리 뽑기 위해 ‘불법현수막 시민모니터단’을 구성·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행정기관의 단속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이를 근절하기 위해 모니터단을 구성하게 됐다.

시민모니터단이 행정자치부에서 운영하는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앱’으로 불법현수막을 신고하면 관할 구청이 제거한다.

시는 다음달 10일까지 관할 주민센터를 통해 모니터원 신청을 받은 뒤, 8월말 시민모니터단을 위촉할 예정이다. 활동 실적이 우수한 모니터원은 연말에 표창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강기수 시 건축과장은 “불법현수막은 지능적이고 교묘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행정관청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이번 시민이 참여하는 모니터단 구성·운영은 향후 단속업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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