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 고기·바삭한 튀김옷·입맛 돋우는 소스까지… 침이 꿀꺽!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앞두고 산으로 바다로 떠날 계획으로 들뜬 휴가족과 달리, 육아에 지친 엄마·아빠는 여름방학이 두렵기만 하다.
초롱한 눈망울로 ‘놀아달라’고 보채는 아이들과 함께 일일 맛집 나들이를 떠나보자. 북적거리는 휴양지 분위기는 아니더라도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아이들의 최고 인기메뉴인 돈까스로 무장한 이색코스를 즐길 수 있다.
고풍스럽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가족 또는 연인과 홈메이드 돈까스를 음미할 수 있는 곳. 합리적인 가격까지 착한 그곳은 안성시 원곡면 만세로에 소재한 ‘올리브 레스토랑’(대표 손순경).
엔틱가구와 아기자기한 소품이 먼저 반기는 인테리어에서 주인장의 정이 느껴지는 이곳은 전원주택에 초대받은 듯 안락함을 준다.
여기에 2층으로 발길을 올리면 탁 트인 칠곡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뷰 포인트도 절경을 즐기며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차 한 잔을 놓고 여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지친 현대인의 마음에 힐링을 선물하는 공간으로 와인바도 마련돼 있어 가족과 연인과 하기에 안성맞춤.
뭣보다 음식점은 맛이 있어야 제격.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주인장의 손맛이 깊게 배어난 ‘수제 돈까스’가 으뜸 메뉴다. 매일 손수 고기를 다지고 국산재료로 맛을 낸 엄마표 소스를 뿌린 돈까스는 두툼한 고깃살에 혀를 살살 자극하는 감칠맛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왕새우를 통으로 얹힌 왕새우 안심스테이크(3만5천 원)를 비롯 스테이크, 돈까스, 스파게티, 샐러드, 주먹밥까지 풀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사랑스런 날’ 정식(2만5천 원)은 마늘과 버섯, 시금치 등 다양한 채소를 곁들여 달궈진 팬 위에서 익혀 먹는 색다른 맛을 제안했다.
또 얼큰돈까스(1만3천 원) 고추장은 매운 맛을 싫어하는 손님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도록 한국 입맛에 맞췄다. 어니언·유자 드레싱으로 맛을 낸 샐러드로 개운한 입맛도 선사한다.
하지만 돈까스만 있어 식상하다면 진한 크림소스 맛이 일품인 까르보나라(1만5천 원) 스파게티와 웰빙채소인 토마토에 해물을 버무린 해물얼큰 토마토 스파게티, 치즈오븐 스파게티 등 면류와 낙지·불고기 라이스, 치킨 도리아 등 밥류도 추천한다.
손순경 대표는 “각종 연회나 이성과 첫 만남까지…. 차 한잔의 여유를 느낄수 있도록 편안함과 낭만을 가득 담기 위해 실내·외 인테리어에 정성을 담았다”라며 “내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모든 메뉴를 정성껏 만들고 있는만큼 많은 분들이 ‘맛’과 ‘추억’ 두 마리 토끼를 잡길 바란다”라고 권했다. 문의(031)655-5123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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