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의 대가 류래웅 ‘실전 사주 해설서’ 출간

40여년 상담한 다양한 사주와 삶 기록

명리학(命理學)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 즉 사주(四柱)에 근거해 사람의 길흉화복을 알아보는 학문이다.

과거에는 미신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 수천여 개의 명리학 동호회가 생기고 각 대학에서 명리학을 가르치는 대학원을 개설하는 등 점차 실용학문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 명리학의 대가 학선 류래웅 선생의 <사주실록(四柱實錄)> 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저자는 1973년 역학(易學)계에 데뷔한 이래 40여 년 간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과 상담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공주대학교 대학원(동양학과)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상담과 강의 외에 역학 학술 단체인 ‘고려기문학회’를 창설하고 학회지 ‘변화하는 삶’, 학술지 ‘명과학연구’를 발행하는 등 역학의 학문적인 토대를 배양하는데 주력해 왔다.

이 책은 저자가 상담 현장에서 직접 대면한 다양한 사주와 그들이 겪은 삶의 변화를 기록한 실전 사주 해설서이다. 명리학 학습에 도움이 될 만한 700여 명의 실제 사주를 엄선해 소개한다.

명리학의 근간 이론이라고 할 수 있는 격국 용신론, 십신론을 공부한 독자라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게 구성했다. 특히 기존 격국 이론의 틀 위에 ‘월지장간사령(月支藏干司令) 격국론’이라는 저자만의 독창적 관점을 부각시켰다.

저자는 “이 책이 명리학을 공부하는 후학들에게 작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명리학을 제도권 학문으로 완전히 정착시키기 위해서 지속적인 연구와 저술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값 3만원.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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