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유통·투약 42명 검거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마약사범 집중 단속을 벌여 수도권 일대에서 필로폰 등을 판매·알선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12명을 구속하고 30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폭력배 일원인 L씨(38)는 지난 6월 마약 판매책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필로폰 10g을 구입한 뒤 직접 투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알선한 혐의다.

또 전직 소방공무원 H씨(47)는 지난 3월 마약을 하면서 알게 된 S씨(49)에게 자신이 구입한 필로폰 30g을 판매한 혐의다. 택시기사 K씨(53)도 지난 2월부터 필로폰을 2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 중에는 H씨와 K씨처럼 평범한 시민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피의자들로부터 필로폰 20g(시가 6천600만원 상당, 666명 동시투약분)을 압수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경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