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수도’ 수원, U-20 월드컵 유치 총력

내일 공연 등 유치 기원 행사 풍성
9월 22일, 개최도시 최종 확정·발표

‘축구 수도’ 수원시가 시민과 함께 ‘2017년 FIFA U-20 월드컵’ 수원유치를 기원하는 행사를 펼친다.

수원시는 오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 대전 시티즌의 K리그 클래식 경기에 앞서 축구동호인, 유소년축구단, 시민 등 1만8천여명과 함께 U-20 월드컵 수원 유치 및 중심도시 선정을 기원하는 ‘수원시민 한마당 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40분간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는 수원 선수들의 팬 사인회가 진행되며, 오후 5시부터 경기장 내에서 수원시태권도시범단 공연과 무예 24기 공연, 수원유치기원 치어리더의 깃발 응원전이 펼쳐진다. 이어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유치추진위원회 위원 35명은 그라운드에서 시민과 함께 결의문 낭독을 통해 U-20 월드컵의 수원 개최 당위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유치추진위원회는 시민들과 함께 수원-대전 경기를 응원하며 수원시가 갖고 있는 축구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홍보할 방침이며, 하프타임 때는 록 밴드인 ‘노브레인’ 축하공연을 통해 열기를 더한다.

이 밖에도 U-20 월드컵 수원 유치 홍보대사인 박지성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2017년 5월 한국에서 열릴 2017 FIFA U-20 월드컵은 국내 6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수원을 비롯한 서울, 대전, 천안, 전주, 울산, 제주, 포항, 인천 등 9개 도시가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다.

수원시는 오는 17일 대한축구협회, 다음달 2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경기장과 훈련장, 호텔 등에 대한 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9개 개최 후보도시의 실사가 마무리되는 9월22일 개최도시가 최종 확정·발표된다.

임용채 수원시 체육진흥과장은 “수원시는 FIFA에서 주최한 메이저 3개 대회 개최 경험은 물론 각종 축구 인프라가 구축된 도시”라며 “대한민국 축구 메카 수원시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U-20월드컵을 유치하고, 중심 개최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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