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 활력 불어넣는 ‘우먼파워’

정주연 하남시 주무관·이향순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전문간호사

도내 곳곳을 향기롭게 물들이며 활약하는 여성파워가 눈길을 모은다. 정주연(하남시 공보감사담당관 시정홍보팀·46사진 왼쪽)·이향순씨(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전문간호사·53)가 그 주인공.

정씨는 지난 2011년과 이듬해 취득한 신HSK 6급 및 한·중 통번역 자격증을 보유한 통역의 달인이다.

특히 신HSK 6급 자격증은 중국어 급수 시험 중 가장 높은 레벨로 원어민과 의사소통에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정씨는 이런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근무처인 하남시청에서 VIP통역을 도맡고 있다.

중국 산둥성 루산시(乳山市)와 자매결연을 맺은 하남시는 지난 2005년부터 50여회를 훌쩍 넘겨 양측 대표의 교류를 펴 왔다. 통역사로 대동한 정씨의 실력이 빛을 발했다. 또 지금껏 100여 건에 넘는 루산시와의 교류문서를 번역했는가 하면 지난 2013년 3월부터 1년 동안 루산시로 파견돼 시의 대외업무와 홍보활동도 그의 몫.

더불어 이씨는 지난 2001년부터 가정간호사업으로 사랑의 인술을 펴고 있는 백의(白衣)의 천사. 의정부를 중심으로 포천, 양주, 동두천 등지에 있는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암) ,산모 및 신생아, 뇌혈관 질환자 등을 위주로 13년째 해오고 있다.

현재는 매일 4~5명 정도 환자의 집을 방문해 총 40명의 환자를 돌본다. 혈압·맥박·호흡·온 등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고, 전문적인 비위관 삽입, 위루관 관리 및 경관영양, 기관지 절개관 교환 및 간호, 비간 구강 내 흡인, 욕창치료 등 업무 폭이 넓다. 여기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가정을 대상으로 치료와 관리법을 안내·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케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의정부하남=김동일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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