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항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 고양시는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인 장항습지의 우수한 생태계환경과 습지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항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고양시는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인 장항습지의 우수한 생태계환경과 습지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항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장항습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대교 아래 신곡수중보에서 일산대교까지 약 7.6km(면적7.49㎢, 육지 2.7㎢·갯벌과 수면부 4.79㎢) 구간으로 우리나라 4대강 중 유일하게 강 하구가 둑으로 막혀있지 않아 강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이다.

버드나무 군락이 무성하고 갯벌, 논, 숲 등 생물들의 서식처가 다양해 재두루미, 황오리, 큰기러기, 원앙, 백로, 가마우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들의 천국이다.

장항습지는 현재도 철책이 설치된 군사보호구역으로 군인 통제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의 일부이며 평화의 상징적 공간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시는 생물다양성이 높고 생태적으로 우수한 자연경관을 지닌 장항습지를 전문자연환경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직접 체험하고 탐방함으로써 장항습지 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습지보전 인식의 증진을 목표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장항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친환경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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