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경력 장인이 뚝딱뚝딱… ‘가구공룡’도 두렵지 않아

[굿모닝 중소기업] 오피스안건사

▲ 사무용 가구 생산기업인 오피스안건사는 90% 이상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독일 ‘IF 디자인어워드’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 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가구공룡’ 이케아(IKEA) 등 글로벌 가구업체의 국내시장 진입에 대응하고 도내 가구 관련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그중 ‘유망가구기업 집중 지원사업’은 도내 유망가구기업을 발굴해 생산, 기술인증,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 가구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도내 가구 관련 중소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사무용 가구 생산 업체인 (주)오피스안건사는 해외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어워드’ 상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정용주 오피스안건사 대표이사는 “유망가구기업에 대한 경기중기센터의 지원은 도내 가구 기업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이케아 진입 등으로 국내 가구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앞으로도 경기중기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가구 외길인생 30년, 연매출 120억 중소기업 성장 밑거름

정용주 대표가 가구산업에 발을 딛게 된 건 지난 1985년. 건축과 출신으로 건설사에서 근무했던 정 대표는 군 제대 후 친구의 소개를 받아 부천의 작은 공장에서 처음으로 가구생산 업무를 접했다.

수개월 뒤 남양주에 위치한 대형 공장으로 이직한 그는 단 3개월 만에 자재, 노무, 영업 등 모든 분야에서 인정을 받으며 입사 1년 만에 과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1987년 지금의 오피스안건사에 입사한 그는 회사가 부도가 나자 개인사업자로 오피스안건사를 시작, 5년 뒤인 1997년부터 법인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사무용 가구생산 기업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오피스안건사의 주요생산품목은 사무용 책상과 의자, 회의용테이블, 식탁, 실험대 등으로 제품들은 조달청(MAS)과 미연방조달청(GSA), 국세청,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신한은행,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현대건설 등에 공급되고 있다.

오피스안건사 제품에 사용되는 원자재는 90% 이상이 친환경 소재다. 인체에 무해한 천연 원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오염물질 발생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 만족과 에너지ㆍ자원 절약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우수그린비즈인증서’를 받았으며 2012년 중소기업 녹색경영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한국산업환경기술원으로부터는 사무용 목재가구 등 72개 품목에 대한 ‘환경표지인증서’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IDEA(미국), 레드닷(독일ㆍ싱가포르)과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어워드’ 상을 수상하는 등 제품의 디자인 면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오피스안건사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지난 2008년 4월부터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액의 3%를 연구개발비로 지속 투자해 신제품 개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피스안건사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 14건, 디자인등록 34건, 실용신안등록 12건, 서비스표등록 4건, 상표등록 7건 등 총 71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가구산업 외길을 걸어온 지 어느덧 30년. 오피스안건사를 평균 매출 120억원의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끌어올린 정 대표는 올해 역시 매출 160억원 이상을 목표로 가구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정용주 대표는 “오피스안건사는 2017년까지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성능인증 취득으로 내년에는 매출이 크게 늘 것”이라며 “꾸준한 연구와 노력으로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경영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오피스안건사의 가구들.

■ 경기중기센터, 유망가구기업 집중 지원사업

경기중기센터의 유망가구기업 집중 지원사업은 유망한 도내 가구기업을 발굴, 기술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단계적으로 맞춤 지원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가구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대표적인 가구산업 육성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가구제조업체 중 직전년도 매출액 10억원 이상인 기업으로 참여기업은 생산ㆍ기술인증ㆍ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총비용의 50~70%까지 최대 2천만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분야는 기술개발 지원(금형제작, 산업재산권 출원, 가구인증 획득, 가구신상품개발, 시험분석), 마케팅 지원(국내매체홍보, 국내ㆍ외 가구전시회 참가, 온라인상거래) 및 가구교육 지원(가구산업 전문인력 양성)으로 총 3개 분야 9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한편 경기중기센터는 도내 유망가구기업 육성을 위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18억원을 투입해 총 153개사를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46개사를 지원해 1천85억원의 매출증가와 244명의 신규고용창출 효과를 얻었다.

박준상기자

한눈에 보는 中企지원 안내

■ 2015 경기도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 지원대상 : 도내 메르스 피해 소상공인

* 피해지역 - 평택, 화성, 수원, 성남, 부천, 용인, 안성, 김포, 오산, 구리 등

- 지원규모 : 655점포 내외(피해지역 소상공인 390개사, 도내 소상공인 265개사)

- 신청기간 : 자금 소진 시까지

-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www.egbiz.or.kr) 후 제출서류 이메일, 우편 또는 방문 접수

- 문의 및 접수처 : 홈페이지 공고 참조(www.egbiz.or.kr)

■ ‘슈퍼맨 창조오디션’ 참가자 모집

- 참가자격 : 1. 아이디어 부문 : (예비창업가) 공고일 기준 경기도내 거주하는 개인 또는 3명 이하로 구성된 단체(팀). 단, 단체(팀)의 경우 대표를 포함한 과반수가 경기도 거주자이어야 함.

2. 사업화 부문 : (창업초기기업)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기업으로 공고일 기준 최근 3년이내 창업한 경기도 소재 기업

- 신청기간 : 8월21일(금)까지

- 신청방법 : 온라인(www.egbiz.or.kr) 신청

- 문 의 : 경기중소기업센터 성장지원팀(031-259-6072)

■ 제2회 청년창업 드림리그 ‘글로벌 창업 두드림’ 참가자 모집

- 참가자격 : 경기도내 거주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경기도 소재 3년 이내 창업기업. 개인 또는 팀(3인 이내)으로 참가 가능

- 모집분야 : 글로벌 진출에 적합한 기술창업/지식창업 아이템

*외식업, 프랜차이즈, 서비스 및 도소매 등 일반창업 제외

- 신청기간 : 8월28일(금)까지

- 신청방법 : 이메일(g-basecamp@gsbc.or.kr)로 사업계획서 제출

- 문 의 : 경기중소기업센터 G-베이스캠프(031-888-8600)

■ 2015 가구섬유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 참가기업 모집

- 신청자격 : 본사 또는 공장이 경기도에 소재하고 전년도 수출금액 2천500만달러 이하인 중소기업 중‘15년 12월 31일까지 개최되는 해외 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기업

- 모집규모 : 20개사

- 신청기간 : 마감시까지

- 신청방법 : 온라인(www.egbiz.or.kr) 신청

- 문 의 : 경기중소기업센터 특화산업팀(031-850-7126)

※ 자료제공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영정보팀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도 있습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