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 폭발 사고로 소방관 48명 무더기 순직·실종…한국인도 2명 부상

▲ 사진=중국 톈진 폭발 사고, 연합뉴스

중국 톈진 폭발 사고.

지난 12일 밤 11시30분(현지시간)께 중국 동북부 톈진(天津)항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적어도 44명으로 늘었다고 중국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특히 이번 사고에선 화재진압에 투입됐던 톈진 소방당국 소속 소방관들의 희생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들은 톈진 소방무장경찰총대를 인용, 이미 소방대원 12명이 숨지고 36명이 실종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전날 폭발사고 직전 화재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대원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은 소방관 희생자수가 확인된 사망자 44명 가운데 포함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부상자 520여명 가운데 66명이 위중, 추가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도 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1명은 찰과상을 입고 다른 1명은 다섯 바늘 정도를 꿰매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사고 현장은 추가폭발 가능성이 있다며 구조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온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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