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심해어’ 돗돔, 한 마리 낙찰가 알고보니… ‘바다의 로또’

▲ 사진= 전설의 심해어 돗돔, JTBC 방송 캡처

‘전설의 심해어 돗돔’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는 돗돔이 화제다.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돗돔 낚시’와 관련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돗돔의 낙찰 가격과 낚시 방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돗돔은 깊은 바다에 사는 어종으로, 주로 수심 400∼500m의 암초수역에 서식한다. 수압에 대한 적응력이 아주 강하고 달고기 등의 심해어류와 산란을 마치고 죽어 바닥에 가라앉은 오징어를 주로 먹는다고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4월 17일 부산공동어시장에서 돗돔이 52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이 돗돔은 같은달 15일 오후 제주도 북동쪽 223해구에서 잡힌 것으로,  몸 길이 1.8m에 무게 115kg에 달했다.

지난해 2월 팔린 돗돔은 몸 길이 1.7m였지만 170만원에 팔렸고, 2013년 11월 잡힌 몸 길이 1.6m 돗돔 2마리는 합쳐서 560만원에 팔렸다.

이날 돗돔 경매는 처음 150만원으로 시작했으나 중도매인 2명이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가격이 치솟았다. 이 돗돔은 결국 부산공동어시장 주변의 한 식당 주인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 부산 해역에서는 2013년 11월 2마리, 지난해 2월 1마리, 지난해 6월 3마리가 잡힌 적이 있다.

김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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