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황금휴가를 소외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에 반납한 봉사단의 청량한 미담이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협회)는 옥션과 함께 광복절 70주년 기념으로 지난 15일~16일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이천시 재난위기가정 21가구를 직접 찾아가 집수리 자원봉사 ‘희망하우스’를 진행했다.
봉사단 76명이 10개 팀으로 나눠 각 읍면동 사회복지담당공무원과 사례관리사, 방문간호사 등에게 추천받은 재난위기가정 총 21가구의 집수리 봉사를 펼쳤다. 우선 지난 15일 장호원읍을 시작으로 부발읍, 대월면·모가면·율면·호법면 등 총 10가정을 방문해 집안 곳곳을 밝히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어 장호원·부발읍과 대월·설성면 등 총 11가구도 잇달아 찾아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는 등 집수리 봉사와 함께 쌀 10kg도 함께 전달했다. 특히 대상 가구 중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시달리는 미혼모 4인 가구와 부부가 모두 지적장애 3급 장애인 가구에 따뜻한 사랑을 나눠 희망도 안겼다.
협회 김삼렬 구호사업팀장은 “재난에 취약한 재난위기가정의 주거환경을 새롭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했던 이천시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이들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병돈 시장도 “휴가를 반납하고 무더운 날씨에 재난 위기 가구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친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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