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틀연속 ‘장타 행진’...1타점 2루타로 5대3 승리 견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0대1로 뒤진 1회말 무사 2루 첫 번째 타석에서 중월 2루타를 쳐 텍사스 톱타자 델리노 드실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날 템파베이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도 첫 타석부터 장타를 쳐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45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5대3으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휴식을 취했다. 강정호는 같은 날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강정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건 7월 6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42일 만이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와 더불어 앤드루 매커천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자 한 의도로 풀이된다. 주전 선수들이 결장했음에도 피츠버그는 8대1로 크게 이겼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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