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택 대리기사 폭행, “실랑이 벌였지만 폭행은 없었다”…진실게임으로 번지나?

▲ 사진=정운택 대리기사 폭행, 방송 캡처

정운택 대리기사 폭행.

배우 정운택의 대리기사 폭행혐의 형사입건문제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진실게임으로 번지고 있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정운택은 지난달 31일 새벽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교보사거리 인근에서 택시를 잡던 중 근처에 있던 대리기사 유모씨(46)와 시비가 붙어 유씨의 정강이를 걷어차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검찰에 약식으로 기소된 상태다.

그러나 인근 CC-TV와 현장 시민이 제보한 휴대폰 동영상 등을 조사한 결과, 정운택의 직접적인 폭행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찰은 해당 사건을 상해 혐의가 아니라, 단순 폭행 혐의로 죄를 낮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운택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대리기사 여러명이 ‘대가리 XX’(영화 ‘두사부일체’ 속 정운택의 캐릭터)라고 약을 올리며 무단 촬영을 하려 했다. 실랑이가 오갔지만 폭행은 없었다. 죗값은 달게 받겠지만 피해자 분이 마음의 상처를 입은 데 대해 용서를 구하고 응당 보상하려 했다. 그러나 A씨는 내가 연예인인 점을 악용, 언론 제보를 무기삼아 무리하게 큰 금액을 요구했다”고 호소했다.

이때문에 이 사건의 진실이 가려질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정운택은 지난 2001년 영화 ‘친구’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두사부일체’ ‘뚫어야 산다’ ‘보스 상륙 작전’ 유감스러운 도시‘ 등 다수 영화와 드라마 ’로비스트‘ ’포세인돈‘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02년 제3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정운택 대리기사 폭행, 안타깝다”, “정운택 대리기사 폭행, 잘 해결되길”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