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모 교육장 7명 포함...도교육청 697명 인사단행

교육장 탈락 다수 고참 교원

경기도교육청이 처음으로 한 공모 교육장 7명을 선정하는 등 모두 697명에 대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도교육청은 19일 가평과 광명, 용인, 광주하남, 구리남양주, 안양과천, 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7명을 공모로 발탁했다.

또 교장과 교감, 교육전문직에 대해 9월1일자 정기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교육장 임용제도를 전면 공모제로 전환한 바 있으며 이번에 교육장으로 발탁된 7명 중 4명은 정년 잔여기간이 4년 안팎으로 남은 교원이었다. 특히 내년부터는 정년 잔여기간 4년 이상의 경우에만 교육장으로 임용키로 함에 따라 이번 공모에는 모두 36명이 지원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교장 가운데 40명도 공모로 임용했다. 애초 49개교 교장을 공모로 임용할 계획이었으나 34개교에서 1명만 지원하거나 아예 지원자가 없어 재공모를 했다. 재공모에서도 지원자가 없는 학교는 임명제로 전환했다.

또 직속기관장 임용 3명, 남·북부청사 과장 임용 5명, 장학(교육연구)관 전보·전직 4명, 장학관 신규임용 13명, 교장 중임 77명, 장학관(교육연구관)에서 교장 전직 12명, 장학사(교육연구사)에서 교장 전직 2명, 교장 전보 70명, 교장 승진 160명 등의 인사도 단행했다.

한편 이번 교육장 응모에서 떨어진 상당수는 정년 잔여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고참 교원이어서 앞으로 젊은 교육장이 들어서면 교육행정력 집행에 한계가 우려되고 있다.

또 내년부터 교육장 응모가 어려운 정년 4년 미만의 고참들로 구성된 본청 주요 보직의 교원이나 일선 교장들의 책무성이 저하돼 각종 부작용이 예상된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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