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실업축구 인천 현대제철이 제1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일반부에서 3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현대제철은 19일 울산 문수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일반부 결승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이민아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전 스포츠토토를 3대1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지난 2012년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현대제철은 최근 대표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이민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민아는 전반 4분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팀이 2대1로 앞선 후반 26분 조소현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받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13년 준우승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오른 스포츠토토는 0대1로 뒤진 전반 33분 글라우시아가 동점골을 넣었으나 불과 1분 만에 현대제철의 외국인 선수 비야에게 결승골을 내줘 고개를 숙였다.
현대제철의 이민아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정세화(스포츠토토)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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