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상 사업자 철판에 압사

50대 고물상 사업자가 100㎏이 넘는 철판에 하반신이 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9일 밤 11시45분께 안성시 금광면 D고물상에서 사업주 K씨(56)가 길이 4.8m, 폭 2.3m, 두께 8㎝의 철판에 하반신이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 A씨(51)는 “평소 알고 지내는 K씨가 전화를 받지 않아 사업장으로 가보니 K씨가 철판에 깔려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K씨가 지난 17일 지인과 통화 후 단 한번도 전화를 하지 않은 점에 미뤄 K씨가 2~3일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경찰은 K씨가 5t 집게차에 밧줄을 걸어 철판을 고정한 후 철판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밧줄이 풀리면서 깔려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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