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술전시관, 수원문화포럼 ‘인생사’ 하반기 강의 정선·김정희 등 작품 살펴 보고 정조·정약용의 삶·정치 되짚어
지역 문화예술교육 수행과 문화소통의 매개 역할을 하고 있는 수원미술전시관이 <2015 수원 문화포럼 『人 + 生 + 史, 인생사』> 하반기 강의를 진행한다.
수원 문화포럼 『人 + 生 + 史, 인생사』는 인간, 삶(생활), 우리의 인생(人生)을 어떻게 하면 잘 살아갈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을 인문학이라는 성찰적 학문을 통해 해답을 찾아보는 강좌 프로그램이다.
올 상반기 7회 강연을 마치고, 내달 9일부터 10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모두 6회의 하반기 강연을 새롭게 시작한다. 매 강연 마다 다른 주제로 이루어 졌던 상반기 강좌와는 달리 하반기 강좌에는 커다란 두 개의 주제 아래 강연이 펼쳐진다.
내달 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하반기 첫 강연에서는 조선 후기 미술의 흐름과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우본 조희룡, 장승업 등 천재 화가들의 생애와 그들의 작품, 그리고 황홀한 미학을 시대별, 작가별로 살펴본다.
‘인의 시대, 천재가 태어나다’, ‘미쳐서(狂) 미친(及) 환쟁이들’, ‘황홀해서 황홀하고, 또 황홀한’ 등의 주제로 3회에 걸쳐 강좌가 진행되며 강연자로는 미술평론가이자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길 평론가가 나선다.
이어 10월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두 번째 강연은 신도시 수원을 만든 조선 제22대왕 정조(正祖, 1752~1800)를 중심으로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 실학의 완성자로 평가 받는 다산 정약용의 18년 간 유배생활 등 정조의 삶과 정치에 대해 이야기 한다.
역사학자로 정조시대 전문가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전개해온 김준혁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 교수가 강연을 진행한다.
수원미술전시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광복70주년을 맞아 우리가 걸어온 역사를 되짚어 보고,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갈 힘과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고민하기 마련된 자리”라며 “우리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 문화포럼 『人 + 生 + 史, 인생사』하반기 강좌는 전회 무료이며, 온오프믹스(onoffmix.com)를 통해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문의 (031-243-3647)
박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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