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 만남의광장 인근서 3중 추돌…3명 사상

▲ 25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상행성 양재 나들목 인근에서 충돌사고가 발생, 경찰이 사고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3차선이 통제돼 출근길 심한 정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5시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부근에서 3중 추돌사고가 나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싼타페 차량과 그랜저 승용차가 먼저 추돌사고를 냈다. 이어 그 뒤를 따르던 2.5t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서 사고가 난 두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앞선 사고 차량 운전자 A씨가 숨지고 B(46)씨가 중상을 입었다. 트럭 운전자 C(26)씨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도착했을 때 A씨와 B씨는 차량 밖에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며 "이들이 각각 어느 차량을 운전했는지, 차량에 탄 상태에서 사고를 당했는지 내린 상태에서 사고를 당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사고 처리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5개 차로 가운데 4개 차로를 통제하면서 출근시간 이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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