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ㆍ여진구 ‘서부전선’서 29년 뛰어넘는 男男 캐미 눈길…한가위가 기다려진다

▲ 사진=설경구 여진구, 연합뉴스

설경구 여진구.

영화 ‘서부전선’에 29년의 나이 차이가 나는 설경구(47)와 여진구(18)가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되고 있다.

설경구는 이를 위해 아들 뻘인 여진구 캐스팅을 출연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밝혔다.

 

그는 2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서부전선’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속 영광이라고 하는 인물이 딱 여진구였다”며 “여진구가 사인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도) 사인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여진구도 “설경구 선배는 어렸을 때부터 스크린에서 봐온 분이어서 함께 출연하게 돼 떨렸다”며 “현장에서 큰형처럼 챙겨주고 예뻐해 줬다”고 맞받았다.

이 영화는 추석연휴(9월26∼28일) 성수기를 겨냥, 개봉할 예정으로, 남북한의 ‘쫄병’이 서부전선에서 대결하는 이야기를 코미디와 드라마를 섞어 그렸다.

설경구는 여진구와의 호흡에 대해 “서로 티격태격하는 역할이라 그 상태로 현장에서 살았다”며 “선배다, 후배다 하기보다 격의 없이 지냈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 연휴(9월26∼28일) 성수기를 겨냥해 개봉할 예정인 ‘서부전선’은 남북의 ‘쫄병’이 서부전선에서 대결하는 이야기를 코미디와 드라마를 섞어 그린 영화다.

휴전 3일 전에 농사짓다가 징집된 남복(설경구)은 일급 비밀문서를 전달하라는 임무를 받지만, 적의 습격으로 동료들과 문서를 잃는다. 북한 탱크병 영광(여진구)도 동료를 잃고 혼자 남은 상태에서 우연히 남복의 문서를 손에 쥐게 된다.

설경구는 여진구와의 호흡에 대해 “서로 티격태격하는 역할이라 그 상태로 현장에서 살았다”며 “선배다, 후배다 하기보다 격의없이 지냈다”고 소개했다.

설경구는 “우리 영화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영화”라며 “휴먼 드라마로서 가족애도 있으니 추석 시즌에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여진구는 “하고 싶은 성인 역할이 무척 많다”며 “뮤지션으로도 출연해보고 싶고 어두운 영화에서 반전 있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부전선’은 추석연휴에 송강호·유아인 주연의 ‘사도’, 권상우·성동일 주연의 ‘탐정-더비기닝’과 경쟁을 벌인다.

온라인뉴스팀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